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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쿠아맨' 후기, 인류와 아틀란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바다의 왕

by GM레오 2022. 9. 29.

영화의 가장 큰 장점

 

누가 뭐라 해도 무조건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충격에 가까운 엄청난 영상미를 1순위로 꼽고 싶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영화를 감상할 때 영상미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구나.'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해 준 영화. 원래 DC 영화의 장점이 퀄리티가 높은 영상미였지만, 아쿠아맨은 영상 기술의 끝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머리카락을 완벽히 표현했고, 아틀란티스 왕국의 배경과 다양한 해양 생명체의 디자인, 영화 후반에 나오는 대규모 전쟁 장면과 거대한 괴수의 등장까지, 그 어떤 판타지 영화들과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영화에 대한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내용이나 개연성보다는 비주얼을 좀 더 따지시는 분들은 후회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바다의 왕의 스토리

 

등대지기 '토마스 커리'는 비가 내리는 어두운 밤에 순찰을 돌다가 바위에 쓰러져 있는 낯선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합니다. 쓰러진 여성은 바닷속의 왕국 아틀란티스의 여왕 '아틀라나'였습니다. 아버지가 억지로 맺어주는 정략결혼이 너무 하기 싫은 나머지 도망쳐 나온 아틀라나는 자신을 구해준 토마스와 사랑에 빠져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둘 사이에서 아틀란티스와 인간의 혼혈아인 아들 '아서 커리'가 태어납니다.

 

셋이서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아틀란티스에서 습격해옵니다. 아틀라나는 아틀란티스 병사들을 처리하지만, 자신이 계속 등대에 머물며 생활하다가는 토마스와 아서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틀란티스로 돌아가 아틀란티스인들을 설득해보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뜻을 막을 수 없는 토마스와 아서는 묵묵히 떠나보냅니다. 그 이후로 토마스는 매일 바다에 나와 아틀라나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기다립니다.

 

아서는 점점 성장하면서 바다의 생물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보스턴 수족관에서 아서는 물고기들과 대화한다면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데, 그런 아서의 모습을 본 상어는 화가 나서 친구들을 위협하며 유리벽을 깨트리려 하고, 그런 상어를 아서가 진정시키며 주위의 물고기들이 전부 아서에게 모여드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영화의 시간대는 현재, 해적인 '케인'과 그의 아버지는 해적들을 이끌고 러시아 잠수함을 습격해 안에 있던 인원들의 목숨을 전부 빼앗습니다. 케인의 아버지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가문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단검을 물려주며 케인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갑자기 잠수함이 심하게 흔들리고, 해적들은 아서와 마주칩니다. 아서는 해적들을 간단히 제압하고 승무원들을 구한 후 케인 부자와 전투를 벌입니다. 그들은 아서를 당해낼 수 없었고, 전투 도중에 케인의 아버지는 작살에 찔리고 어뢰에 다리가 끼어버리고 맙니다. 게다가 미사일이 터지며 잠수함은 이내 곧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어뢰에 깔려 움직이지 못해 탈출할 수 없는 아버지를 구해달라고 케인은 아서에게 부탁하며 애원합니다. 아서는 많은 생명을 빼앗아온 그들에게 베풀 자비는 없었으며, 그들을 남겨두고 구조한 승무원들을 데리고 떠납니다. 케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복수를 부탁하며 자폭을 감행하였으며, 케인은 잠수함에서 탈출합니다.

 

현재 아틀란티스의 왕 '옴'은 네레우스 왕과 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옴은 아틀라나가 토마스와 아서를 뒤로하고 아틀란티스로 돌아온 후 정략결혼의 대상이었던 현재의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옴은 아틀란티스의 모든 왕국들이 힘을 합쳐 지상을 침공해 정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7개 중 4개의 왕국의 찬성을 받아내야 그 계획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로스트와 데저터 왕국은 이미 멸망해버렸고, 트렌치 왕국은 전부 괴물처럼 변해버려 소통이 아예 불가능, 남은 두 왕국인 브라인과 피셔맨을 설득하기 위해서 네레우스의 힘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네레우스는 못마땅해하는 반응을 보이는데, 갑자기 인간들의 잠수함이 어뢰를 발사해 이들을 공격합니다. 옴은 네레우스를 구해내고 잠수함을 공격해 파괴합니다. 이에 분노한 네레우스는 옴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아서는 잠수함에서 승무원들을 전부 구조한 후 아버지가 살고 있는 등대로 갑니다. 아서와 토마스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텔레비전에서 메타 휴먼 아쿠아맨이 러시아 잠수함에서 승무원들을 구했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아서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토마스에게 변명을 하지만, 그 말을 전혀 믿지 않는 토마스는 아서에게 본인의 힘을 좋은 곳에 쓰고 있을 줄 알았다면서 칭찬해줍니다. 갑자기 인상이 험하게 생긴 남자들이 아서에게 다가와 위협하는가 싶더니, 핸드폰을 꺼내고 아서를 영웅으로 떠받들며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아서는 흔쾌히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즐겁게 술을 마십니다.

 

아서는 술에 잔뜩 취한 아버지를 트럭에 태워 집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메라'가 나타나서 아서를 가로막습니다. 메라는 예전에 아서가 스테판 울프로부터 아틀란티스를 구해줬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아틀란티스의 왕인 옴이 지상을 침공해 인간들을 정복하려는 사실을 이야기해줍니다. 옴의 침공이 시작되면 수십억 명의 인간들이 죽을 거라며 아서가 옴을 왕위에서 몰아내고 왕좌에 오를 것을 부탁하지만 아서는 단칼에 거절합니다. 아서의 어머니인 아틀라나가 인간과 결혼하여 낳은 자신의 존재 때문에 트렌치에게 제물로 바쳐져 사형을 당한 사실 때문에 아틀란티스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서는 메라를 내버려 둔 채 아버지를 데리고 집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거대한 해일이 일어나 아서가 운전하고 있던 자동차를 덮치고 토마스는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메리가 나타나서 구해줍니다.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도 잃을 뻔한 아서는 옴의 침공 계획이 심각함을 느낍니다. 다음날 뉴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해일이 발생해 그동안 인간들이 바다에 버린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이 한꺼번에 뭍으로 밀려들어왔고, 여러 군함들이 좌초하게 된 사실을 보도합니다. 아서는 메리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옴의 침공을 막고 나서 곧바로 아틀란티스를 떠나겠다는 조건을 내세웁니다.

 

블랙 만타는 바다에서 몰래 옴의 병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옴은 자신을 습격했던 잠수함 사건의 대가로 블랙 만타에게 값비싼 금화를 건네주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닌 아쿠아맨의 목숨이라며 받지 않습니다. 블랙 만타는 옴에게 아쿠아맨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지만, 옴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아서는 메라와 함께 아틀란티스로 가서 자신을 가르쳐 온 스승 '벌코'를 만납니다. 벌코는 아서에게 초대 왕 '아틀란'의 삼지창을 얻게 되면 옴을 왕좌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아서에게 어떤 유물을 건네주며 멸망한 데저터 왕국으로 가면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는데, 갑자기 옴의 병사들이 들이닥쳐 벌코와 메라는 유물을 가지고 탈출에 성공하지만 아서는 붙잡히고 맙니다.

 

아서는 자신의 동생인 옴과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아틀라나가 처형당한 것은 전부 아서 때문이라면서 옴은 적대감을 보이며 첫째 아들인 아서를 꺾고 자신이 완전한 아틀란티스의 왕이 되기 위해 결투를 신청합니다. 

 

아틀란티스인들의 야유 속에서 전투가 시작됩니다. 아서는 평생 해저에서 살아온 옴의 능숙한 공격들을 막아낼 수가 없었고, 결국 아서의 삼지창이 부러지며 처형당할 위기에 놓입니다.

 

그 순간 메라는 정략결혼 상대인 옴을 배신하고 아서를 구출하여 탈출합니다. 옴의 병사들이 둘을 추격하지만 메라는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고 도주에 성공합니다. 둘은 아틀란의 삼지창을 찾기 위해 과거 데저터 왕국이었던 사하라 사막으로 향합니다.

 

둘은 사막에서 모래지옥에 빠지는데, 데저터 유적으로 가는 입구였습니다. 유적에 도착한 둘은 벌코에게 받은 유물을 사용하여 아틀란이 남긴 단서를 확인합니다. 삼지창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와, 지도가 담겨 있던 유리병을 챙겨 시칠리아 섬으로 향합니다.

 

옴은 메라에게 선물한 진주 팔찌 안에 심어져 있는 추적장치를 통해 그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병사들에게 메라를 생포해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벌코와 네레우스 몰래 블랙 만타에게 연락을 해 아서와 메라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명령을 받은 블랙 만타는 아틀란티스 무기와 갑옷을 얻은 후, 자신의 작업실에서 개조하여 전투복을 만듭니다.

 

시칠리아에 도착한 아서와 메라는 아틀란이 남긴 단서를 해결하여 삼지창이 있는 방향을 찾아내지만, 블랙 만타와 옴의 병사들의 습격을 받아 전투가 시작됩니다. 아서는 겨우 블랙 만타를 저지하지만 큰 부상으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메라에게 팔찌가 추적장치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메라는 팔찌를 부숴버립니다.

 

둘은 삼지창을 찾기 위해 트렌치 영역에 도착하는데, 수많은 트렌치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합니다. 심해 괴수인 트렌치는 빛에 약하다는 사실을 이용해 선박의 조명탄을 켜고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어 트렌치들을 따돌리며 지구의 중심에 있는 숨겨진 바다에 도착합니다. 소용돌이의 여파로 기절해버린 메라에게 갑자기 고대 생물이 습격해오지만 누군가가 나타나 메라를 구해주는데, 그녀의 정체는 바로 아서의 어머니 아틀라나 였습니다.

 

아틀라나는 트렌치에게 제물로 바쳐졌지만, 탈출하여 숨겨진 바다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틀라나는 그 이후로 포탈을 열어 탈출하기 위해 아틀란의 삼지창을 얻으려고 했지만, 괴물 '카라덴'이 삼지창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서는 삼지창을 얻기 위해 손을 뻗지만, 그 순간 거대한 촉수의 공격을 받으며 카라덴과 마주합니다. 카라덴은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 아서 때문에 깜짝 놀라는데, 왜냐하면 지금까지 자신과 대화가 가능했던 인물은 아틀란이 유일했기 때문입니다. 

 

카라덴은 우선 아서를 인정하게 되고 삼지창을 손에 쥘 기회를 줍니다. 아서는 삼지창을 얻어 진정한 왕으로 인정을 받고 엄청난 힘을 손에 넣게 됩니다. 

 

옴은 피셔맨 왕국을 굴복시킨 후 브라인 왕국도 정복하려 합니다. 하지만 브라인 왕국은 옴에게 반기를 들고 전쟁이 벌어집니다. 옴이 브라인 왕국의 왕을 제거하려는 순간, 아서가 괴물 카라덴을 데리고 전장에 합류합니다. 

 

아서는 카라덴과 함께 전장을 휩쓸며, 해양 생물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발휘해 아틀란티스 군대를 몰아내고, 메라는 아버지인 네레우스를 설득하여 아서를 진정한 왕으로 내세웁니다. 아서는 옴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둘은 왕좌를 둘러싼 전투를 시작합니다.

 

아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바다 위에서 결투를 진행했고, 벌코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옴의 삼지창을 파괴하며 승리합니다. 결투에서 패배한 옴은 자신을 죽이라고 하지만 아서는 죽이지 않았고, 그때 아틀라나가 등장하여 인간들과 아틀란티스는 둘이 아닌 하나라며 옴을 설득 합니다. 옴은 전부 내려놓고 순순히 체포되어 감금됩니다. 드디어 아서는 진정한 왕으로 인정받으며 모든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여전히 바다에서 아틀라나는 기다리는 아서의 아버지 토마스는, 드디어 아틀라나와 다시 만납니다.

 

너무나매력적인 앰버 허드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메라'역의 '앰버 허드'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쿠아맨이 시리즈로 나오면서 영화에서 계속 만나고 싶은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의 법적인 문제로 인하여 워너 브라더스에서 앰버 허드를 후속작에서 제외시키려고 했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실망했지만, 다행히 다시 후속작에 출연이 확정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둘 사이에서 큰 문제들이 오고 가며 법적으로 큰 싸움이 일어났었지만, 제임스 완 감독과 아쿠아맨의 배역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가 후속 편에 앰버 허드를 꼭 출연시켜야 한다며 필요성을 주장해 퇴출은 면하게 된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 안으로 아서 커리와 메라의 연기 호흡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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